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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해외여행 정보

로마 여행 콜로세움 투어

by 에이치딥 2022.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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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명소 콜로세움 여행하기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 특별한 수식어가 필요없는 세계 최대의 고도입니다. 한 국가의 수도이기도 하지만 유럽과 전세계 문화의 중심지였던 역사적인 도시로서 로마가 갖는 의미는 세계 어떤 도시도 따라갈 수 없을 것입니다. 그만큼 로마에는 수천년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유적과 시설물들이 도시 전체에 가득 들어서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은 로마 원형경기장인 콜로세움입니다. 로마를 방문했다면 누구라도 반드시 방문해야 할 필수 코스인데요. 로마 콜로세움 여행 정보를 소개해드립니다. 

 

내가 만난 콜로세움

 

1. 콜로세움 역사

콜로세움은 검투사들의 경기와 맹수 연기가 벌어졌던 장소이고,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했던 시대에는 그들을 학살하는 용도로 사용되었던 장소입니다. 그 크기는 둘레가 527m에 달할 정도이고, 직경의 가장 짧은 쪽이 156m에 달할 정도로 거대한 원형 건축물입니다. 

 

 

카이사르로부터 네로에 이르기까지 세습 왕조가 끝나고 혼란한 시기를 거쳐 플라비우스 왕조의 시작인 베스파시아누스 황제가 착공한 것으로 그의 큰 아들인 티투스 황제의 때에 완공이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그래서 정식 명칭은 콜로세움이 아니라 '플라비우스 원형경기장'이라고 하는 게 맞습니다. 로마 왕조는 콜로세움에서 제공하는 볼거리를 통하여 백성들을 규합시키고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콜로세움은 내부에 5만명 가량을 수용할 수 있고, 지금도 많은 부분이 거의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2. 콜로세움 여행정보

1) 위치

콜로세움은 로마 시내에 위치하고 있고 전철을 통해서 쉽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전철 라인은 Line B를 탑승하면 되고 Colosseo역에서 내리면 바로 콜로세움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2) 입장료

콜로세움 일반 입장권에는 포로 로마노와 팔라티노 언덕에 입장할 수 있는 입장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21.5€입니다. 한국돈으로 약 3만원 가까운 금액입니다. 콜로세움과 포로로마노, 팔라티노 언덕을 모두 다니면 반나절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크게 비싸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콜로세움 입장권

 

3) 티켓 예매

티켓을 온라인에서 예매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예매하는 것도 크게 무리가 없기 때문에 일정이 확실하게 정해졌다면 온라인 예매를 이용하기 바랍니다. 로마 여행 콜로세움 공식사이트 링크를 남깁니다.

 

Colosseum Rome

All information on visiting the Colosseum in Rome, the largest amphitheatre from Roman times. Prepare your visit to the Coliseum with the following tips and ticket information.

romesite.com

 

3. 콜로세움 여행기

콜로세움을 마주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상당한 감격이 있었습니다. 수없이 많은 미디어를 통해 만나왔던 건축물이고, 세계의 패자로 군림했던 로마의 상징적인 건출물이기 때문인데요. 금방이라도 76개에 달한다는 콜로세움의 입구를 통과하면 검투사들이 대결을 벌이고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일단 외관에서 보여지는 위용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콜로세움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는데 한참의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콜로세움이 있는 콜로세움 광장(Piazza del Colosseo)은 어마어마한 인파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에서부터 콜로세움에 이르기까지 이 진귀한 풍경을 보기 위해 몰려든 것입니다. 

 

문제가 있다면 그만큼 콜로세움에 입장하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거의 40분 가량을 줄서서야 천천히 콜로세움 입구로 들어가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이 마냥 길게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밖에서 보이는 콜로세움과 전세계에서 몰린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흥이나니까요.

 

 

콜로세움에 들어가서는 기대했던 느낌과 다른 콜로세움의 풍경에 살짝 당황했어요. 몰랐던 사실은 아닌데 막상 들어가서 보니 검투사들이 경기하는 평탄한 지형이 아니라 지하 구조까지 다 들어난 상태의 내부가 상상과 달랐기 때문입니다. 영화에서 봐왔던 고운 모래가 깔려 있는 바닥은 아닙니다. 도미티아누스 황제가 만들었다는 지하 내부의 구조물까지 다 들어난 형태의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2천년 전부터 맹수를 데리고 무대로 입장할 수 있는 장치를 지하에 만들었다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로마의 영광을 느낄 수 있는 절정의 시설물이지만 새삼 느끼기로는 세상과 인간의 역사에 대한 고찰을 하게 됩니다. 사람은 얼마나 잔인한 것에 열광하고, 위정자들은 그것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그리고 그것에 의해 희생된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을 떠올리며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었습니다. 로마는 이처럼 사람이 무엇에 열광하는지를 잘 아는 자들이었습니다. 인간의 존재가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콜로세움의 위용에 열광하는 것이겠지요. 

 

콜로세움을 빠져나와서는 바로 팔라티노 언덕과 포로로마노를 관람했습니다. 팔라티노 언덕에서 내려다 보이는 콜로세움의 풍경도 각별하고, 포로로마노는 그 자체로 엄청난 유적입니다. 이탈리아 여행을 한다면 이곳을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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